![여신금융협회가 13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유창우 비자 코리아 전무. [사진=진민경 기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21250/art_16709190013718_3a8478.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경제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여신금융사의 성장성, 유동성, 건전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적극적 전략 구성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여신금융협회가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3고 경제시대의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여신금융 포럼에서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이날 포럼에선 유창우 비자 코리아(VISA KOREA) 전무가 ‘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을, 이강욱 나이스 신용평가 실장이 ‘캐피탈사 사업환경 변화, 주요 이슈 및 전망’을,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이 ‘신기술 사업금융회사의 영업환경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유창우 비자 코리아 전무는 “카드사는 금융 생태계의 변화에 적응, 비즈니스 트랜스포매이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3고 상황과 각종 규제, 핀테크 및 플랫폼 시장 침투 지속 등 카드사 실적에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 변화요인에 집중한 단기적 해결책 보단 지속될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러면서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지속될 변화 중 하나로 임베디드 금융(Embedded Finance)를 꼽았다.
임베디드 금융이란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의 금융상품을 중개 및 재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사 플랫폼에 핀테크 기능을 내재화(embed)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단순 금융 상품이 비금융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을 의미했다면, 이제 금융은 고객이 매일 이용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완전히 통합돼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유창우 비자 코리아 전무는 카드사들도 주요 디지털 생태계에 대한 참여와 조성, 지원 등 적극적인 전략 구성을 통해 변화된 시장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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