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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중국 잔장시 투자는 ‘페트로위안’과 무관”

본지 보도에 해명…”2018년부터 시작된 투자”
“2030년까지 100억 유로 투자계획에 따른 것”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중국의 싼 원유 수입 능력을 고려해 거점 공장인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했다는 본지 기사에 대해 바스프측이 10일 본지에 설명자료를 보내왔다.

 

바스프측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국에 투자를 계획, 추진해 온 것일 뿐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다”는 게 설명의 골자다.

 

바스프 관계자는 “독일계 지구촌 화학기업 바스프의 광둥성 잔장시(Zhanjiang city) 페어분트(Verbund) 단지 건설은 2018년 발표된 내용으로, ‘페트로 위안’과는 무관하며, 2030년까지 100억 유로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어분트’는 각 비즈니스 부서를 결합하는 생산, 시장 플랫폼・기술의 물리적 통합을 의미한다.

 

바스프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사이트에 공개한 보도자료에서 “잔장시 합성수지 시설 건설에 대해 최종 승인했으며, 증기분해기와 석유화학 및 중간재, 기타 후처리공정 등을 아우르는 제조시설 단지  건설이 핵심”이라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최대 100억 유로를 투자, 새로운 합성수지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중국 잔장에 계획된 통합 페어분트 부지에 첫 번째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바스프 측은 이 공장에서는 필요한 에너지를 100% 신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통합 단지는 여러 단계에 걸쳐 건설될 것이며, 2030년까지 완전히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아울러 “내열성과 강도가 강한 공업용 플라스틱(engineering plastic) 생산을 위한 첫 번째 공장이 현재 가동 중이며,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생산 공장은 2023년 가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본지는 9일 <[이슈체크] "위안화 환율 간접 개입은 ‘페트로 위안’ 실력행사 시작된 증거”>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가 최근 보도에서 "중국 당국이 독일 기업 바스프(BASF)의 루트비히스하펜 공장을 자국으로 이전하려고 추진한 사례”를 언급했다. 이런 사례는 “중국은 자신들의 저렴한 에너지 전망을 토대로 이미 서방 기업들을 중국으로 유인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취지의 보도다.

 

바스프는 자사의 중국 현지 투자가 (위안화 가치 강세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한) 에너지 가격과 무관하게 진작부터 진행돼 온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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