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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협회장에 윤원석 세계한인경제포럼 운영위원장 취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윤원석 세계한인경제포럼 공동운영위원장이 사단법인 한국M&A협회 제6대 회장에 취임했다.

 

24일 한국M&A협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협회장 이·취임식에는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김영식·이인선·양정숙 의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윤 신임 회장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상임이사와 한글과컴퓨터그룹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외교부 장관 정책자문위원과 세계한인포럼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 신임 회장은 33년간 코트라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한국 기업 간 무역·투자를 지원하고 인수합병(M&A)과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했고, 한글과컴퓨터그룹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4차산업 분야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한국M&A협회는 그간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경제 발전과 기업 성장, 고용 창출에 큰 역할을 해 왔다"며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과 전통 주력사업의 미래 산업 재편, 4차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M&A협회는 2002년 설립된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 산하 비영리 법인으로, 주요 사업은 M&A 전문가 양성과 관련 정책 개발·건의, M&A 시장 환경 조성 등이다.

 

지난 2016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소기업 M&A 지원센터 중 하나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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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