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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휘선 전 한국관세사회장...한국고시관세사회 창립 주도 '초대회장 도전'

“세무사 출신 국회의원은 3명...정치하려고 하면 오히려 밀어줘야”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제22대 한국관세사회장을 역임했던 한휘선 관세법인 한주 대표관세사가 차기 관세사회장직에 도전하는 대신 한국고시관세사회 창립에 발벗고 나섰다. 한휘선 관세사는 고시관세사회 초대 회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국고시관세사회 창립준비단(단장 한휘선)은 2일 서울 강남구 블루스퀘어 빌딩에서 창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한휘선 관세사는 이날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이번에 한국고시관세사회를 창립하면서 ‘정치하려고 그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기존 한국관세사회가 있는데 왜 분열시키려고 다른 조직을 만드냐냐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고시관세사회는 젊은 관세사들이 모여서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나아가기 위해 창립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세무사회의 경우 정치 아카데미를 열어서 회원의 정치활동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세무사 출신 국회의원이 세분이나 계시는데 이분들이 세무사의 업무영역과 권리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관세사들은 정치한다고 그러면 정치 욕심 있어서 회장하려고 한다면서 뽑아주지 않으려고 한다”며 “정치를 한다고 하면 오히려 국회로 밀어서 보내줘야 관세업계를 위해 더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휘선 관세사는 고시관세사회 초대 회장직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출마할 계획”이라며 “회장이 되면 고시관세사회 초기에 기반을 닦아놓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고시관세사회 발기인단 100여명은 ▲통관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자정운동 전개 ▲관세사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 높일 것 ▲미래시장을 함께 개척할 것 ▲관세사 전체의 권익과 단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것 등을 선서했다. 

 

고시관세사회 발기인단은 한휘선 관세사와 강철순 관세법인 우신 관세사, 박병호 세인관세법인 관세사, 김덕용 관세법인 스카이브릿지 관세사, 황재호 관세법인 에이원 관세사, 장승희 관세법인 신한 관세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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