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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924만원 전달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에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924만원을 전달했다.

4일 aT에 따르면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 지진 발생 이후 공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것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지진 희생자를 애도하고 위로를 전했다.

김 사장은 "크고 작은 여진 발생으로 사상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튀르키예 국민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안전한 땅에 건강하게 딛고 일어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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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