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지난 3월 우리무역이 4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 폭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지만, 이는 작년 3월 월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기저효과 탓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17일 발표한 ‘2023년 3월 수출입 현황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3월 대비 13.6% 감소한 551억 달러, 수입은 6.4% 감소한 5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수출은 6개월 연속 감소하게 됐다. 특히 중국(-33.4%)에 대한 수출 10개월 연속 감소, 반도체는 8개월 연속 감소했다.
품목별 수출은 승용차가 65.6%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44.7%, 무선통신기기 40.3%, 반도체 33.8%, 석유제품 16.6%, 자동차 부품은 5.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 22.1%, 미국 1.6% 증가했고, 중국에서 33.4%, 베트남 24.6%, 싱가포르 20.8%, 호주 15.6%, 일본 12.2%, 유럽연합(EU) 1.2% 감소했다.
품목별 수입은 승용차 17.2%, 석탄 6.2%, 기계류 5.1% 증가했고, 반도체 31%, 원유 6.1%, 가전제품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4.5%, 중동 3.3%, 대만 1.3% 증가했고, 호주 36.7%, 일본 15.9%, 베트남 11.6%, 미국 4.3%, EU 0.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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