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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용보증기금-감사교육원, 교육업무 교류 업무협약 체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용보증기금과 감사원 감사교육원 교육업무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분야 등 교육 강화와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신용보증기금은 24일 감사원 감사교육원과 교육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분야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 참여 기회제공, 교수진을 활용한 교육 과정 개설 지원과 상호 자문, 강의실과 교육장비를 포함한 시설 인프라 활용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보는 금융과 윤리·청렴 분야, 그리고 감사교육원은 감사실무 사례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특화 연수 콘텐츠를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감사업무 역량 강화와 기관 내부통제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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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