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6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2.9℃
  • 박무대전 2.9℃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11.1℃
  • 맑음고창 2.3℃
  • 맑음제주 9.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6.8℃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은행

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지정…노조 “탈법적 행정적차” 강력반발

4일 이전 공공기관 지정 규탄 기자회견 예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 이전 대상으로 최종 지정된 가운데 노조가 강력 반발을 시사했다.

 

4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일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했다.

 

지난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고시문을 통해 국토부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2호, 같은 법 시행령 제2조 및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22조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한국산업은행을 부산이전 공공기관으로 결정했기에 이를 고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산업은행 이전 공공기관 확정의 이유로 금융 관련 기관이 집적화돼 있는 있는 부산 이전에 따라 유기적 연계, 협업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부 고시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위한 행정부 차원의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 된 상황인데, 노조가 “탈법적인 행절절차”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단 산업은행 본점 부산이전과 관련해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과는 별개로, 산은법 개정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현행 산은법 제4조가 ‘산은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여당은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류 규정하는 산은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야당은 이에 강력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은행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이전공공기관으로의 지정이 곧 산업은행 본점 이전의 확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윤석열 행정부와 산업은행 사측은 현행법 및 입법부를 완전히 무시하고 노조와의 대화를 생략한 채 탈법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지만 향후 이전계획안 작성의 단계에서 저런 행태를 보인 경우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은법 개정 관련 ‘이전이 타당한가’에 대해선 단 한번의 논의도 없었고 국가적 금융경쟁력의 상실과 조달금리 상승 및 배당 여력 감소 등에 따른 국민 피해가 불보듯 뻔한 상화에서 산은법 개정이 국회 문턱을 넘기는 힘들것이라 생각한다”며 “노조가 그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국회의원을 만나봤지만 윤핵관 및 부울경 지역 일부 국회의원 제외하고는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하는 국회의원들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산은 이전공공기관 지정을 강행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