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2.2℃
  • 흐림강릉 -3.2℃
  • 구름많음서울 -10.2℃
  • 맑음대전 -7.6℃
  • 흐림대구 -2.7℃
  • 흐림울산 -1.6℃
  • 구름많음광주 -4.7℃
  • 흐림부산 0.6℃
  • 흐림고창 -4.9℃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8.3℃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3.3℃
  • 흐림경주시 -2.2℃
  • 흐림거제 1.1℃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이슈체크] 김정수, 다크호스 급부상하나…애큐온저축은행 과제 산적

이호근 전 대표 임기 못 채우고 사임
실적부진‧노사갈등 등 과제 해결에 집중할 듯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의 이호근 전 대표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김정수 전 애큐온캐피탈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업계에선 이 전 대표의 사임에 대해 실적부진과 노사갈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란 관측이 분분했던 가운데 김 대표가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줄 다크호스가 되어줄지 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12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0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김 대표를 공식 선임하고, 애큐온저축은행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날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 대표는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4년간 주주사와 함께 힘차게 달려오며 자산규모 6조원을 돌파, 상위권 금융회사로 진입했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따라 금융사를 향한 고객과 시장의 요구와 눈높이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권이 본격적인 대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과거의 틀과 방식을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애큐온저축은행의 성장을 위해 상품 다각화, 선제적 리스크관리, 효율적 자금 조달, 디지털 가속, 지속가능경영 실천, 애큐온캐피탈과의 시너지 창출, 소통과 신뢰에 기반한 문화 정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3개월 임기 남기고 사임한 전 대표

 

앞서 이 전 대표가 임기가 남아있던 상황에서 사임하고, 김 대표가 선임된 만큼 그간의 실적부진과 노사갈등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 대표의 임기는 애초 오는 7월까지였다. 이 전 대표는 2019년 8월부터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직을 3년 반 가량 수행했고, 애큐온저축은행을 업계 상위권에 랭크되도록 한 인물이다. 실제 애큐온저축은행의 자산은 2018년 6월 기준 2조2186억원이었으나 2022년 말 6조1192억원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다만 문제는 최근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573억원을 달성했고, 아직 공개되진 않았으나 올해 1분기 역시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애큐온저축은행 내 노사갈등도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7월부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애큐온저축은행 지회와 사측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으로 점차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만큼 김 대표는 성장성 저하 문제와 노사갈등 문제를 업무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돌파구를 찾아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김 대표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등을 지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앱카드와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PayPal) 등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주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