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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KB복합문화도서관' 완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KB국민은행은 10일 굿네이버스와 인도네시아 버카시주 묵티와리 마을에 KB복합문화도서관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KB복합문화도서관에 정보통신기술(ICT)룸, 독서실, 키즈존 등을 마련했다. 청소년과 지역 주민 모두 이용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국민은행은 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수술과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1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지난 2013년에는 미얀마 양곤에 '양곤 KB학당'을 설립해 미얀마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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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