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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 취임…“상품 개발 인력 최우선 구축”

“동양생명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1992년 동양생명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동양생명 사원으로 입사해 30년 이상 근무한 ‘동양맨’ 이문구 신임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4일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양생명 본사에서 개최된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이같이 전했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해 GA사업단장과 영업본부장, 최고마케팅책임자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 동양생명에서 근무했다.

 

그런 만큼 조직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업 추진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대표는 “안정적이고 튼튼한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수익 극대화를 통해 동양생명을 초우량 보험사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양질의 성장을 위해서는 영업의 핵심인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시스템과 인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해 영업 경쟁력 극대화에 힘써야한다. 자산운용 부문은 효율적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시장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 부문에서는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와 예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임직원 한 명 한 명과 직접 소통하며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회사와 조직을 위한 건의 사항이나 의견이라면 그 어떤 작은 목소리라도 부지런하고 겸손하게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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