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1 (월)

  • 흐림강릉 30.6℃
기상청 제공

대한상의, 지역 순회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 진행

기업활력법 개정으로 지원분야 확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을 돌며 '사업재편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오는 21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광주, 7월 중에는 부산, 대전, 강원 춘천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업재편 지원제도는 기업이 대내외 환경에 따라 선제적으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지난 2016년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업활력법)에 따라 도입됐다.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금융 우대, 세제 지원, 상법상 절차 간소화, 공정거래법상 규제 유예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480개 회사가 활용했다. 업종별로 자동차 부품(31.9%), 기계(10.6%), 조선(9.2%), 전기·전자(7.3%), 소프트웨어(6.3%), 석유화학(5.2%) 의료기기(2.7%) 등 다양한 업종이 활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체질 개선을 통해 총 37조5천억원의 신규 투자와 2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태양광산업 제조업체 A사는 지난 2016년 이 제도를 활용해 합병 절차 간소화 등 혜택을 받았고, 이후 3년간 매출액이 23.4% 증가하고 1천124명을 고용하는 효과를 봤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B사는 2021년 이 제도를 통해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았고 그 결과 3년간 매출액이 17.3% 증가했다.

 

그동안 한시법으로 운영되던 기업활력법이 오는 7월 17일부터 상시법으로 전환돼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재편 지원 분야도 기존 과잉 공급 해소, 산업 위기 지역 대응, 신산업 진출에서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활동, 공급망 안정 등으로 확대됐다.

 

설명회에서는 사업재편 지원제도 및 기업활력법 개정 내용, 주요 업종별 사업재편 추진 동향, 우수 기업 사례 등을 들을 수 있다.

 

김진곡 사업재편종합지원센터 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지원 분야가 넓어지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기업은 선제적으로 사업재편 지원제도를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인사만사…제갈량의 ‘백부장, 천부장, 만부장, 십만지장’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운영할 기관들의 수장들이 검증을 거치면서 논란도 불러일으키며 진행되었다. 인간인 만큼 어찌 허물이 없겠냐만, 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할 만큼 중요하다. 이 세상 사는 사람이 움직이는, 고로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이다.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최고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띄고 풀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람을 쓰는 용인(用人)의 도에는 사람을 헤아리는 측인(測人)의 도, 선발하는 선인(選人)의 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 사람의 역량, 재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여 어느 보직에 어울리는지 적재적소 꼽아주는 능력이 바로 용인의 도다. 어느 조직이고 과장, 부장, 임원, 대표의 4단계 업무 단계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정부, 군대, 민간기업은 물론 조직은 어느 조직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수직단계를 가져야 함은 일의 효율성과 일관성 때문일 것이다. 이런 단계가 없으면 ‘콩켸팥켸’ 현상, 콩과 팥이 뒤섞여 정리가 안 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된다. 엉망진창은 제갈량이 나오는 얘기다. 제갈량은 북벌을 위하여 10만 대군을 이끌고 진창성을 공격하였다. 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