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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일반 청약 경쟁률 341대 1…증거금 18.5조 몰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게임사 시프트업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341.24대 1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 725만주 가운데 25%(181만2천5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일반 청약에는 총 69만3천283건이 접수됐으며, 신청 물량은 6억1천850만240주로 집계됐고, 증거금은 18조5천550억720만원이 몰렸다.

 

시프트업은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HD현대마린솔루션의 경쟁률(225.8대 1)은 뛰어넘었으나, 증거금 규모(25조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이사는 "시프트업 IPO 일정에 관심을 갖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준 투자자 분께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지적재산(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4천815억여원으로, 코스피 상장 게임사 중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은 4위 규모다.

 

시프트업의 상장일은 이달 11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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