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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2014' 블라인드 티켓 1분만에 '매진'



아시아 재즈 축제 '서울재즈페스티벌2014 블라인드 티켓'이 1분만에 매진됐다.

이번 블라인드 예매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의 양일권을 35% 할인된 가격으로 1,000명 한정 구매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진행됐다.
 
프라이빗커브 관계자는 "작년 공연 이후 많은 음악 팬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공식 일정 오픈 후 티켓 판매 및 라인업 문의가 쇄도했으며, 이런 반응이 1분만에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은 'Jazz UP Your Soul'이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5월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수변무대 등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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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