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기상청 제공

증권

미래에셋증권 2분기 영업이익 2733억…전년 대비 74%↑

WM·플랫폼비즈니스·해외사업 등 안정적 성장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73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4%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8% 증가한 4조7,24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2.8% 증가한 2,012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하반기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WM(자산관리),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43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4% 증가했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해외주식잔고 30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뉴욕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65.6%의 S&T(세일즈 앤드 트레이딩)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과 인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인도 법인은 급격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가 2분기 중 150만개를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국가에서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라며 "홍콩, 뉴욕, 런던 등 선진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세일즈앤트레이딩(S&T)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시현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간은 이달 8일부터 11월 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정부조직 개편, 미래 산업 강국으로 가는 시험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이재명 정부가 출범 석 달 만에 내놓은 조직개편안은 단순한 행정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전략적 행보로 읽힌다. 검찰 개혁 등 정치적 쟁점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번 개편의 진짜 무게추는 경제와 미래 산업을 향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정부가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운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AI를 단순한 신산업이 아닌 국가 성장 동력의 최전선으로 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약 17년 만에 부활하는 과학기술부총리는 정부의 기술·산업 혁신 정책을 총괄하며, AI·반도체·첨단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밀어붙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방송통신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기능을 일원화한 조치는 의미가 크다. 과기정통부가 방송 업무에서 벗어나 AI와 첨단기술 정책에 전념하도록 해, 정부 부처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려는 의도다. 아울러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13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범부처 정책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