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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 삼부토건,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정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7월 초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이 회계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 의견 거절을 받은 것이다.

 

삼부토건은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삼부토건 연결 재무제표에 대해 의견 거절을 받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09억원, 당기순손실이 516억원에 달하고 6월 말 기준 결손금이 2천567억원인 점 등을 지적했다. 삼부토건은 1년 내 만기 도래 단기차입금도 1천712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 4월 보유 중인 일부 용지를 1천3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계약일로부터 1년 6개월 내 도시개발법상 실시계획인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수인에게 용지매매 대금에 이자비용까지 가산한 금액을 반환해야 하는 점도 계속기업으로서 존속에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삼일회계법인은 "경영진이 자금수지 분석 및 기타 정보를 준비했으나 해당 분석에 사용한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필요한 검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피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과 함께 우크라이나 종전 시 재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1천775원에 달하던 주가는 이후 급락해 지난 14일 1천54원까지 떨어졌다.

 

야권에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체크하고'라는 메시지가 나온 이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면서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거래소도 이상거래 심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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