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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국내 금융지주계열 최초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 달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 결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이 국내 금융지주계열 캐피탈사 최초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하며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에 속한 1천3개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43%로 의무고용률인 3.1%을 밑돌고 있다. 의무고용률에 미달하게 되면 미달인원수에 따라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부과되며 장애인 고용이 현저히 저조한 경우에는 장애인고용법에 의거 기업 명단 공표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근로자 5인이상의 사업장은 법정의무교육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필수로 시행해야하는 등 장애인들의 차별 없는 고용과 사회생활 지원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렇게 국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이 미흡한 상황 속에서 KB캐피탈은 장애인 직접 고용과 더불어 장애인 표준사업장 ‘브라보 비버’ 설립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간접 고용을 통해 장애인 고용률을 대폭 늘려 20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직・간접 고용하며 8월말 기준 의무고용률인 3.1%를 달성하였다.

 

특히, KB캐피탈은 2022년에는 중증청각장애인 근로자를 일반 직무로 채용하였고, 2024년 4월에는 중증지체장애인을 본사 상품기획 직무로 채용하며 장애, 비장애를 넘어 모두가 똑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었다.

 

KB캐피탈은 채용한 중증장애인 직원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부서원들을 대상으로 수화 기초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장애인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입사 전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여 중증장애인 근로자별 대피 지원 직원 2명을 지정하여 화재 등 만일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해당 장애인근로자 소속 부서장은 “처음에는 중증장애인 직원의 업무능력에 의구심이 들었지만, 조금 느릴 뿐 업무에 대한 의욕과 성과는 비장애인 근로자보다 더 높다.”며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데 회사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원들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캐피탈이 투자를 통해 간접 고용률을 높일 수 있었던 ‘브라보 비버’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의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여 ‘브라보 비버’ 각 지역 법인의 특색에 맞는 제과 세트, 문구류, 커피 드립백 등을 생산하며 발달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곳이다.

 

KB캐피탈 빈중일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상생이라는 회사 핵심가치에 맞도록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라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 채용에 적극 힘쓰고 외부 장애인표준사업장과의 협업에도 앞장서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한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우선하는 금융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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