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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 개관 8년만에 새단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현대자동차는 5일 경기 하남시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이 리뉴얼을 마치고 새로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곳은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 내 전용면적 401.11㎡(약 121평) 규모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이다. 2016년 개관 이래 총 340만여명이 방문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벽체 및 천장까지 구현한 4면 발광다이오드(LED) 디지털 미디어 월 규모를 확장하고, 전시 차량 라인업을 3대에서 5대로 늘렸다.

 

리뉴얼에 맞춰 전시되는 차량은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외장 색상의 쏘나타, 투싼, 코나EV, 아반떼 N, 아이오닉5 N이다.

 

시승 프로그램도 고객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시승 콘셉트·주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8개의 테마를 마련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과의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다 몰입감 있게 미디어아트·차량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경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장하고, 콘셉트카와 미래 모빌리티 등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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