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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5팀 선정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롯데장학재단은 26일 제1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 5팀을 선정해 각각 1천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롯데장학재단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할 목적으로 신격호창업대회를 신설했다.

 

미래의 한국 경제를 선도해나갈 청년 창업가, '리틀 신격호'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대회는 1분야(식품·유통·화학·건설·관광·서비스·금융)와 2분야(과학기술기반·임팩트·기타)로 나눠서 진행됐으며 총 419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1분야 대학(원)생 트랙에서는 '천년식향', 일반인 트랙에서 '엘렉트'와 '두왓'이 공동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분야 대학(원)생 트랙과 일반인 트랙에서는 각각 '파이토리서치'와 '디에스'가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올라오신 청년 기업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롯데장학재단은 '리틀 신격호'를 꿈꾸는 청년 기업가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본선 및 결선 진출팀 가운데 총 9개팀이 기업들로부터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4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대상뿐만 아니라 최우수상 등 입상팀 전원에게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를 비롯한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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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