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산업부, 캐나다 진출기업 간담회…트럼프 2기 통상정책 변화 대비

통상본부장 "트럼프 對캐나다 관세 발언 분석해 통상위험 극복 자산으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캐나다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의 대(對)캐나다 통상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들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캐나다는 북미 최대 핵심광물 생산지로, 북미 지역의 전기차·배터리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주목받아왔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공장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배터리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 중이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이처럼 활발한 이유는 캐나다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국이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풍부한 핵심광물을 기반으로 생산된 배터리와, 이들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역내 가치 비중을 충족할 경우 무관세 교역이 가능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친환경차 보조금 요건 중 '북미 생산 요건'도 충족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첫날 공약으로 캐나다에 대한 관세 조치를 언급하는 등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 변화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인교 본부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對)캐나다 관세 조치 발언과 관련, "앞으로 있을 미국 신행정부의 대(對)세계 관세 조치 방식과 대응 방향에 대한 선행 사례"라며 "진행 경과를 면밀히 분석해 한국에게 닥칠 수 있는 통상 위험을 극복하는 자산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또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캐나다에 진출 중인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시점"이라며 "정부는 미국의 캐나다에 대한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캐나다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