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4℃
  • 맑음강릉 11.4℃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8.4℃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8.8℃
  • 맑음부산 11.9℃
  • 맑음고창 7.8℃
  • 맑음제주 12.0℃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오픈AI, '프로젝트 인 챗GPT' 출시...파일처럼 대화 저장·관리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오픈AI는 챗GPT에서 대화를 파일처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인 챗GPT'(Projects in ChatGPT·이하 프로젝트)를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오픈AI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개별 작업 공간처럼 특정 주제나 목표에 맞는 대화와 작업을 독립적으로 자동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GPT 내 왼쪽 사이드바에 '프로젝트'가 나타나 대화나 작업 주제에 맞게 파일처럼 프로젝트 이름을 만들 수 있다.

 

이에 각각의 프로젝트 내에서 글을 쓰거나 코딩 등 각각의 작업을 진행할 때는 물론, 두 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때에도 각각의 작업은 분리 저장된다.

 

챗GPT가 각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자동으로 저장해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내용을 다시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

 

나중에 대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도 있어 장기적인 작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챗GPT 플러스와 프로 및 팀즈 가입자는 이날부터,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인 에듀 사용자는 내년 1월에 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는 지난 5일 자사의 최고 인공지능(AI) 모델과 도구를 더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월 200달러 요금제의 '챗GPT 프로(Pro)'를 발표하는 등 최근 매일 새로운 기능들을 하나씩 출시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에는 각각 동영상 생성 AI '소라'와 글쓰기·협업 도구 '캔버스'를 공식 출시했고, 12일에는 '시각'을 가진 챗GPT 기능을 내놓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