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제33대 문준검 금천세무서장이 지난 연말 명예퇴임(부이사관)하고, ‘세무법인 큐원’ 대표세무사로 새 출발을 한다. 개업소연은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219 반포쇼핑타운 8동 415호에서 지인들을 모시고 갖는다.
문준검 前 서장은 1995년 국세청에 입사해 서대문세무서에 첫 임용(7급공채)된 후, 삼성세무서, 종로세무서, 구로세무서, 금천세무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2000~2004), 국세청 등에서 근무하면서 열정과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를 처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었다.
국세청 소득세과 재직시 종합소득세 신고 총괄팀장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입금액, 소득금액, 납부할 세액까지 계산해서 안내하는 ‘모두채움서비스’를 전 세목 최초로 시행, 납세자 권익에 크게 기여했다.
그야말로,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없이 전화 한통으로 소득세 신고가 가능한 ‘ARS신고’를 전 세목 최초로 도입⬝시행해 납세자의 납세협력 비용을 절감하고 편안하게 신고를 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구축해 납세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체납 특별정리팀에 재직시에는 지방청에서 악성 체납을 담당하는 ‘특별정리팀’ 발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소위 고의적⬝지능적인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끈질긴 추적조사를 통해 체납액을 회수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을 함으로써 성실한 납세자들이 우대받는 공정한 사회구현에 앞장섰다.
금천세무서장, 구로세무서장, 서대문세무서장 등 기관을 운영하면서 그야말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매진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의 애사심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1~3년차 임용기념일을 맞이해 새내기 직원에게 성장 화분을 증정하고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편안한 근무 분위기 조성과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등산, 독립문 등 유적탐방, 야구 관람 등 직원 동호회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격의없이 즐기면서 소통하고 자율적인 참석 등 최근 트랜드에 맞는 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했다.
금천세무서 신청사 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설계를 완료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비를 확보해 2025년 상반기 착공예정에 큰 기여를 했다.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풍부한 업무경험과 세법지식, 국세행정을 향한 열정에 대한 공로로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 등을 다수 수상했다.
문준검 서장은 연말 ‘명예퇴임식’에서 “언제나 ‘인연’을 가장 큰 자산으로 생각했습니다. 인연들과의 협동을 통한 팀워크와 혁신적인 사고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왔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인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또한 베풀어 주신 은혜와 격려에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은 잊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하나하나 갚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한평생 자식을 위해 언제나 헌신해 주신 어머니, 항상 가정의 중심을 굳건하게 지켜주신 아버지, 비록 아버지께서는 최근 운명하셔서 함께 자리하실 순 없지만 먼 곳으로 저의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며 명예퇴임의 영광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한 “공직생활을 묵묵히 응원하며 불평 한번 없이 지지해준 인생의 반려자 선경진 아내에게 무척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과 의젓하게 성장해준 딸 은영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문 서장은 “저의 학창시절, 유학 온 조카의 성공을 위해 애써주셨던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 은혜에도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퇴임사 말미에서 “국세청과 국세청에서 맺은 ‘인연’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며, 그동안 보내주신 신뢰와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프로필]
▲성균관대 법학과, 7급공채 ▲금천세무서, 삼성세무서, 동작세무서, 서대문세무서 등 (법인세과 근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국세청 소득세과 ▲국세청 납세자보호실 ▲충주세무서장 ▲구로세무서장 ▲서대문세무서장 ▲금천세무서장 (부이사관, 명예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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