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구름조금동두천 1.4℃
  • 구름많음강릉 6.0℃
  • 맑음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7℃
  • 구름조금대구 7.3℃
  • 맑음울산 7.3℃
  • 구름많음광주 7.8℃
  • 맑음부산 7.6℃
  • 구름조금고창 6.7℃
  • 맑음제주 9.5℃
  • 구름조금강화 2.4℃
  • 흐림보은 4.5℃
  • 구름많음금산 5.6℃
  • 구름조금강진군 7.6℃
  • 맑음경주시 6.7℃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보험

KB라이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집단지성 기반 전사적 협업프로세스 정착”

라이프 3사 소속 임원‧부서장 참석
2025년 전략 슬로건 ‘업쓰리 투게더’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라이프가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전략 슬로건 선포와 함께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13일 KB라이프는 지난 10일 KB라이프타워에서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KB라이프와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 KB골든라이프케어 등 라이프 3사 소속 임원 및 부서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KB라이프는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2025년 전략 슬로건 ‘UP3 Together(업쓰리 투게더)’를 발표했다.

 

이 슬로건은 Jump-Up(점프업), Value-Up(밸류업), Speed-Up(스피드업)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구성되고, 대담함을 가지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점프업,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밸류업, 빠르게 실행하는 스피드업의 의미를 담고 있다.

 

KB라이프는 2025년 전략 슬로건 선포와 함께 KB라이프 15개 본부와 2개 자회사의 비전과 Top3(탑쓰리) 핵심과제를 공유했다. 이는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전사적 협업 프로세스를 정착시키고,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 주도적인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외부 강연과 조직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김태규 교수를 초청해 ‘탁월한 실행이 만드는 탁월한 성과와 가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으며, 조직의 내부 소통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팀빌딩(Team-Building)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정문철 대표이사 사장은 “KB라이프가 올 한 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 구성원이 서로 경청하고 공감하며 소통해야 한다”며 “도전적인 대담함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실행력을 강화해 가장 신뢰받는 국민의 평생행복파트너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KB라이프는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며, 고객 중심의 생명보험사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