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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 대우조선 전현직 임원 부실사태 '모르쇠' 일관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대우조선해양 사장, 고재호·남상태 전 사장, 김갑중 전 CFO 등 전현직 경영진들은 산업은행 부실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재호 전 사장은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고 전 사장은 연임 전인 2013년 1월 이사회에서 ‘걱정할 만한 빅 서프라이즈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가 연임에 실패한 후 올해 4월 이사회에서는 ‘해양제품의 생산차질 금액이 2조5천억원’이라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전 사장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기록이 그리 되어 있으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의 “경쟁사들이 적자를 반영할 때 대우조선만 적자를 예상하지 못 했는가”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계약구조의 복잡성과 각 회사의 제품구조 차이 등으로 손실을 예상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분식회계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서는 “대우조선 회계업무는 전문성을 가진 담당자가 책임을 갖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CEO라도 간섭하지 못 한다”고 전했다.

남상태 전 사장은 “해양플랜트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제대로 설정하지 않았다”는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적에 대해 “공사손실충당금은 공사를 해 가면서 하는 것으로 전혀 설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적절하게 설정했다”고 답했다.

한편 김갑중 전 CFO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어떤 프로젝트가 얼마만큼 손실을 내는지 모르고 올해 3월 퇴직했다”, “역량이 부족했다”, “모든 것을 보고받지는 않는다” 등의 성의 없는 답변으로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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