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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청년층 취업 감소에도 전체 취업자 증가…'산업별 명암 뚜렷'

통계청, 14일 '2025년 1월 고용동향' 발표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8%...'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 하락'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했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1만8000명 감소하며 고용 시장에서 세대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 하락폭은 1.5%포인트로 2021년 1월(-2.9%p)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8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1.0%로 전년과 동일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8%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고용 증감…보건·IT 증가, 건설·유통 감소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9만8000명) ▲정보통신업(+8만1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16만9000명) ▲도매 및 소매업(-9만1000명) ▲제조업(-5만6000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4만 명 늘었으며, 30대에서도 9만8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20대 취업자는 20만5000명 줄었고, 40대(-7만1000명)와 50대(-1만4000명)에서도 감소했다.

 

 

청년층 취업난 심화…실업자 증가세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은 44.8%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유지됐으나, 청년층의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고용 시장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과 IT 분야는 고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산업 구조 변화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청년층의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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