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1.8℃
  • 맑음강릉 10.2℃
  • 흐림서울 2.5℃
  • 흐림대전 2.6℃
  • 구름조금대구 2.9℃
  • 구름많음울산 10.3℃
  • 구름많음광주 7.7℃
  • 구름많음부산 13.4℃
  • 흐림고창 10.1℃
  • 맑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1.0℃
  • 흐림금산 0.5℃
  • 흐림강진군 5.6℃
  • 맑음경주시 4.3℃
  • 구름많음거제 9.0℃
기상청 제공

"영업비밀·기술보호 컨설팅 받으세요" 특허청, 참여기관 모집

지재권융합 기술보호 전략·산업중요기술 지재권보호 전략 등 4개 분야 공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특허청은 내일(2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5년 영업비밀·기술보호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식재산권 융합(IP-MIX) 기술보호 전략 컨설팅, 영업비밀 관리체계 기초 컨설팅, 영업비밀 관리체계 심화 컨설팅, 산업 중요기술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컨설팅 등 4개 분야다.

 

지재권 융합(IP-MIX) 기술보호 전략 컨설팅에서는 변리사·변호사 등 기술보호 전문가가 1∼2일간 산·학·연이 보유한 기술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기관별 맞춤형 특허·영업비밀 등 지재권 활용전략을 제공한다.

 

영업비밀 관리체계 기초컨설팅에서는 영업비밀 전문가가 1일간 산·학·연의 영업비밀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해당 기관 차원에서 실현할 수 있는 영업비밀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영업비밀 관리체계 심화 컨설팅에서는 영업비밀 전문가가 3∼4일간 기관의 영업비밀 관리체계 개선 실무 과정에 직접 참여해 기관별 여건에 맞는 제도적·인적·물적 관리체계 도입과 개선을 지원한다.

 

산업 중요기술 지재권보호 전략 컨설팅에서는 영업비밀 전문가가 3일간 해당 산업·기술 분야의 특허분석을 통한 지재권·영업비밀 보호 전략을 제시하고, 기관의 맞춤형 지식재산 보호 체계 구축을 돕는다.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은 영업비밀이 유출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된다"며 "산·학·연의 기술 유출 피해 예방을 위해 컨설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