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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SK네트웍스 워커힐, ‘2015 프레지던츠컵’ 케이터링 총괄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가 운영하는 워커힐이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2015 프레지던츠컵’을 찾는 전 세계 갤러리들을 위한 식음료 서비스에 나선다.

워커힐은 6일부터 11일까지 엿새 동안 인천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의 공식 케이터링 업체로 선정돼 대회 기간 조식부터 오찬, 스낵메뉴를 전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터링 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호텔 및 외식 서비스 기업 수십 곳이 참여했다. 케이터링 메뉴 선정 또한 세심한 과정을 거쳤으며, 특히 27개의 공식 후원사가 초청하는 VIP 대상 메뉴는 수 차례의 품평회 진행을 통해 최고급 메뉴를 확정했다.

워커힐은 대회 기간 중 각계 최고위층 인사를 비롯한 VIP들을 위해 총 1만2000명 분 이상의 와인과 케이터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이번 대회의 특성을 고려해 양식을 메인으로 한 뷔페식을 제공하며, 일부 부스에서는 국가별 대표 음식과 한식, 일식, 중식, 이태리식 메뉴를 추가적으로 구성해 총 27개 부스를 통해 다채로운 음식을 서비스한다.

현장에서 서비스되는 모든 메뉴는 식재료 선정에서부터 조리에 이르기까지 워커힐 조리장들의 섬세한 손길 아래 이뤄지며, 조리 인력 100여명, 현장 서비스 인력 300여명 등 대규모 인원이 투입돼 워커힐이 자랑하는 맛과 서비스를 전 세계 VIP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배선경 워커힐 호텔총괄은 “워커힐만의 노하우를 살린 섬세한 맛과 서비스를 통해 감동을 전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1만5000명 규모의 중국 인센티브 관광 케이터링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조리와 외식 산업에 대한 인식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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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