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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국증권금융, 2024 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 개최...당기순이익 3695억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증권금융(사장 김정각)이 지난 27일 오전 10시 여의도 본사에서 제75기(2024회계연도) 정기 주주총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증권금융은 2024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총자산 98조 2,867억원, 당기순이익 3,695억원의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주주들에 대한 현금배당률 19%(배당성향 35%)를 최종 결의하며 배당 계획도 확정했다.

 

이날 영업보고에서 증권금융은 2025회계연도의 전략적 비전으로 '대내외 혁신을 통한 자본시장의 안전판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유동성 공급 기능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에서의 핵심적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앞으로 증권금융은 자본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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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