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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SK네트웍스, ‘세계면세품박람회’서 한국 면세시장·브랜드 성과 알려

권미경 면세사업본부장, 우리나라 대표 강연자로 초청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최근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신청에서 기존 워커힐면세점 수성과 동대문면세점 추가확보에 나선 SK네트웍스가 전세계 면세사업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면세품박람회(TFWA)’에서 ‘한국 면세시장과 한류 브랜드의 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권미경 SK네트웍스 면세사업본부장이 컨퍼런스 강연자로 초청돼, 한국 면세시장 내 한류 브랜드의 힘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전달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뷰티, 패션 분야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도전과 성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면세 시장은 지난 해 79억 달러 매출 달성, 성장율 23%, 전 세계 면세 매출액의 12.3% 비중을 차지하는 세계 랭킹 1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자, 올해 15년만에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글로벌 면세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 같은 세계적인 관심에 따라 금번 세계면세품박람회 기간 중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Market Watch : South Korea’ 워크숍을 마련해 글로벌 면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면세시장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강연을 마친 권미경 본부장은 “세계적인 행사에서 우리나라 면세업계를 대표해서 강연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SK그룹과 면세점의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세일즈 플랫폼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중소 기업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앞으로도 국산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발굴 및 육성, 지원함으로써 국가 관광산업 경쟁력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SK그룹과 면세점의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서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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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