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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前 세제실장, 캠코 신임 사장 취임…“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기관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정정훈(58) 前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신임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정정훈 사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디지털·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캠코는 국민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회생과 중소기업 재도약 지원, 공공자산을 활용한 국민 편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멈추지 않는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고,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임직원의 열정과 헌신이 존중받는 조직,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를 만들겠다”며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 사장은 기획재정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조세정책과 공공자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캠코의 핵심 기능인 공적자산 효율 관리와 금융부실자산 정리에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정 사장은 재직 당시 직원들로부터 세 차례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어, 향후 소통 중심의 리더십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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