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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나선다…주주가치 제고 신호

12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책임경영·기업가치 제고 목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책임경영 의지를 천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프트업은 1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를 통해, 총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신고의무사항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신탁계약은 자사주 매입을 위탁하기 위한 방식으로, 일정 기간 동안 금융기관이 시프트업 주식을 장내에서 취득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주가 안정 및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 등으로 글로벌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는 국내 대표 게임 개발사다.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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