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속보] 현대차, 러시아 판매 7개 차종 약 10만대 리콜 결정

ABS 장치 접촉불량으로 엔진룸 화재가능성…전액 무료로 진행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지역 공식 대리점인 현대자동차 CIS LLC가 안전미끄럼방지시스템(ABS) 장치 모듈의 접촉 불량 가능성을 이유로 9만9256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러시아 관계 당국이 전격 발표했다.

 

러시아 산업통상부 산하 연방기술규제 및 계량 기관인 ‘로스탄다르트’는 ABS 장치에 단락과 같은 기술적 문제가 있으면 엔진룸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사는 30일(모스크바 현지시간) 현대차가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판매된 그랜저와 제네시스 쿠페, 그랜드 산타페, 벨로스터, i40, 솔라리스, 산타페 모델 차량에 대한 리콜 방침을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차량 리콜 사유는 ABS 부품군에서 간헐적으로 접촉불량(단락)이 발생, 엔진룸 화재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대문으로 알려졌다. ‘로스탄다르트’는 “이번 리콜 조치로 모든 차량의 멀티 퓨즈가 교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은 차량 제조업체 현대자동차 CIS LLC의 공식 담당자가 차량 소유자에게 리콜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대상 차량 소유자가 공식 딜러의 리콜 안내 메시지를 기다릴 필요 없이  ‘로스탄다르트’ 누리집에서 차량식별번호와 리콜 프로그램에 따른 차량 목록을 비교, 리콜 대상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도 있다.

 

<타스> 통신은  이번에 진행되는 모든 리콜 작업은 자동차 소유자에게 무료로 수행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를 통틀어 러시아에 가장 많은 자동차 제조・판매 인프라를 투자한 회사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동참하면서 환매조건부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매각하고 철수한 상태다.

 

러시아 정부는 전쟁 기간 러시아를 떠난 외국기업들에게 국익을 최우선 고려해 러시아 복귀 허가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다시 영업을 하기 위해 여러 건의 상표등록을 이미 마친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