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대전지방국세청 청렴동아리 ‘나라사랑’ 실천

광복 70주년 맞아 현충원에서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와 봉사활동 실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형중) 청렴동아리 회원 50여명은 30일 오전 09시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여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 행사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나라사랑, 희생·봉사정신을 함양하여 자율적 청렴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현충탑 참배에 이어 장교2묘역과 사병2묘역을 찾아 시든 꽃 수거, 묘역 주변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대전지방국세청은 지난 5월에도 현충탑 참배와 묘비 닦기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있으며, 앞으로도 현충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청 청렴동아리 신현국 조사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공직자가 갖추어야할 청렴의 자세에 대하여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