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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호 동안양서장 명예퇴임 “국세공무원, 무한한 자부심 느껴”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조종호 제26대 동안양세무서장이 37년여 기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30일 명예롭게 퇴임했다.

 

이날 동안양세무서에서 열린 명예퇴임식에는 공석룡 중부청 조사3국장 등 내빈을 비롯해 가족,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조종호 서장은 퇴임사를 통해 “역동적인 조직인 국세청에서 공직을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 선후배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국세청 근무는 큰 보람이었고,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고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동안양세무서에서 함께한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한 해 동안 직원 모두가 역량을 발휘하여 동안양세무서가 성실납세문화 정착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재차 감사를 전했다.

 

조종호 서장은 “어려울 때마다 꿋꿋이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와 아들, 딸에게도 고맙다”며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후배 직원들을 위한 응원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때로는 힘들고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국세공무원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슬기롭게 이겨내며, 미래를 대비하고 선도하는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하면서 퇴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공석룡 중부청 조사3국장, 역대 동안양세무서장, 안효철 의왕상공회의소 회장, 이종갑 동안양지역세무사회 회장 외 역대 회장 등 내빈 및 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종호 서장은 37년여 국세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대전청 조사1국 등에서 세무조사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성과를 냈으며, 그 외에도 납세자보호, 행정, 전산 등 국세행정 전반에 걸쳐 활약했다.

 

그는 퇴직 후 7월에 딸과 함께 부녀(父女)세무사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주요 프로필]
△1967년생△충북단양△제천고등학교△국립세무대학6기△대전청 조사1국 조사1과장△대전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국세청 정보보호과장△영동세무서장△제천세무서장△원주세무서장△동안양세무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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