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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美 도착…"조선 등 한미협력사업 잘 설명해 협상"

美재무와 31일 담판…"한미 상호이익 되는 협상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산업장관 등이 '한미협력이 美에 큰 이익' 설명해 美의 이해 좋아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조선 등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하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입국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미 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을 만나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는 31일 베선트 장관과 면담할 예정인 구 부총리는 "베선트 장관을 만나면 한국이 준비한 프로그램,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잘 설명하겠다"고 했다.

 

또 "한미 간 경제 협력을 할 사업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국익을 중심으로 하되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분야로 협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부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과 스코틀랜드를 오가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협상을 한 결과 진전이 있는지 묻자 그는 "미 상무부에 한국과 협력하면 미국도 아주 큰 이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걸 더 설명하고 미국의 이해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 현지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파악해서 총력 대응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미국과 협상을 타결하면서 기존 상호관세(일본 25%, EU 30%)를 15%로 인하한 것과 관련, 한국의 협상 목표가 관세율 25%에서 15%로 낮추는 것에 초점이 있는지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협상을 잘하겠다"라고만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에는 어떤 일정이 있는지, 미국과의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액을 좀 높였는지, 이번 협상에 상호관세가 아니라 품목관세가 적용되는 반도체, 의약품 등도 포함할 것인지 등에 대해선 "상황을 좀 파악해봐야겠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구 부총리는 애초 지난 25일 미국 측과 양국의 통상 담당자도 함께 참석한 가운데 '2+2 통상 협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베선트 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으로 순연돼 이날 미국에 오게 됐다.

 

베선트 장관은 현재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 참석을 위해 스웨덴 스톡홀름에 머물고 있으며, 이후 워싱턴DC로 복귀해 구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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