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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비트코인 '美 개인소비지출 지수 상승'에 10만8천달러대 하락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영향으로 29일(현지시간)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내림세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9분(서부 오전 9시 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50% 내린 10만8천316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 대비 1만6천달러가 내렸다.

 

코인 전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에는 비트코인 '큰 손'들의 팔자에 나서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의 매도 물량이 하락세를 더욱 심화시켰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3.58% 내려 4천315달러를 보이며 5천 달러선에 멀어졌고 엑스알피(리플)는 4.39% 하락해 2.83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2.04%와 2.87% 내린 204달러와 0.21달러를 나타내는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의 가상화폐 청산 규모는 약 5억4천만 달러(7천508억원)에 달했다.

 

이날 하락은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2.6%,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9% 올랐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준거로 삼는다.

 

두 지수 모두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으나, 이런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를 더했다. 이에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낙관론은 신중론으로 바뀌고 있다.

 

트레이딩 기업 모자익 에셋은 "내달 17일 결정까지 발표되는 데이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다음 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인하 전망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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