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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구재이 회장 "청년세무사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가 주최하는 ‘제1기 청년세무사학교’의 개교식이 11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개최한 가운데 구재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2일까지 진행되고 세무사고시회가 개교하는 ‘청년세무사학교’는 청년세무사들이 창업과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청년세무사학교에서는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전문가 및 선배세무사가 사무실 및 고객관리기법, 세무사 실무, 컨설팅 실무 등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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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