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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꼭 추석 잘 보내셔야 돼요’…노인복지시설 찾은 최재봉 국세청 차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재봉 국세청 차장이 25일 대전 유성구 송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사랑의 집 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온정을 교환했다.

 

최재봉 차장은 환절기 어르신들 건강을 염려하며 안부를 살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세청 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모은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최재봉 차장은 “먼저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복지시설 종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정승일 사랑의 집 원장은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국세청 직원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우리 양로원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랑의 집 양로원’은 사회복지법인 사랑의집에서 1994년 설립한 양로시설이다.

 

40여 명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15명의 재활교사와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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