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11.2℃
  • 구름조금강릉 -4.5℃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8.5℃
  • 구름많음대구 -5.3℃
  • 구름조금울산 -4.2℃
  • 구름조금광주 -4.7℃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6.5℃
  • 흐림제주 2.9℃
  • 흐림강화 -10.5℃
  • 흐림보은 -11.3℃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2.8℃
  • 구름조금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3.0℃
기상청 제공

李대통령 "韓, 모범 테스트베드"…한국 'AI G3 도약' 위해 오픈AI와 맞손

올트먼 "韓과 성공스토리 쓰고파, 이득 돌려주겠다"…'조인트 투자' 계획도
李대통령 "제가 챗GPT 유료 구독자"…삼성·SK 협력엔 "상생 파트너십"
이재용 "국가적 비전에 적극 동참"…최태원 "AI 3대 강국 노력"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정부는 오픈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는데, 특히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 오픈AI와 국내 기업의 협력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우선 "제가 챗GPT 유료 구독자"라고 인사를 건네자 올트먼 CEO는 "유료 구독자가 제일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는데,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만화에서 보던 것이 현실이 됐다. 인공지능 개발은 금속을 개발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며 올트먼 CEO를 향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세상은 행복한 세상일 수도 있고, 아주 위험한 세상일 수도 있다"며 "행복한 세상이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올트먼 CEO는 "한국의 세계 최고 제조업 베이스는 AI에 필수적인 산업기반"이라며 "과장이 아니라 한국 없이는 AI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에서 소개했다.

 

결국 AI의 특이점은 메모리칩에 달려 있다는 것이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공감대라는 취지다.

 

그러면서 올트먼 CEO는 삼성과 SK를 "특별한 파트너"라 표현하며 "인프라 투자를 계속해 우리가 얻은 이득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AI 테스트베드(실험대)가 될 것이다. 한국만한 곳이 없다"고 말하자 올트먼 CEO는 "한국과 함께 엄청난 성공 스토리를 쓰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 'AI 기본사회' 등 한국 정부의 비전과 오픈 AI의 비전 간 유사점과 관련해 "민간 기업이 이를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향후 대규모 투자로 대규모 공장이 신설될 경우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는 장소가 고려됐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날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오픈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삼성·SK와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SK는 오픈AI가 추진하는 초거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한다.

 

김 정책실장은 "삼성과 SK가 한 달에 생산하는 양과 버금가는 90만개의 웨이퍼를 오픈AI가 2029년 발주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별도로 오픈AI는 '조인트 투자'를 통해 SK와 전남에, 삼성과 포항에 데이터센터 구축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오픈AI와 SK·삼성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시장을 이끌 상생 파트너십"이라며 "국내 기업과 협력해 AI 확산에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정책실장은 "오늘 대한민국의 두 기업과 오픈AI의 협약, 대통령실에서의 한시간가량 환담은 월드 이벤트라고 본다"며 "글로벌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에서 꼭 있어야 할 메모리에 관한 발표가 오늘 이뤄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구글 역시 국내 기업들과 함께 파트너십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한국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AI 관련 정책에 동감하면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버린AI(국가주도AI)의 역량을 강화할 계기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총수들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미리 준비해 온 종이를 꺼내 들고서 읽겠다고 했고, 이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정부가 앞장서고 기업이 함께 뛴 결과 단기간에 대한민국 AI 인프라 혁신에 커다란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심에 서서 글로벌 AI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유엔총회서 말씀하셨듯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국제사회의 뉴노멀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아주 중요한 파트너인 올트먼 회장과 함께해 기쁘다"며 "저희도 AI 3대 강국을 위해 SK가 할 수 있는 일들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 AI 인프라 확충의 발판이 되고, 그 발판이 계속돼서 저희가 AI 3대 강국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