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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NH아문디 "금값 사상 최고치 랠리에 채굴기업 투자 매력도 부각"

"금값 오를 때 수익 더 증가…관련 ETF 상승률, 금현물지수 2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제 금(金) 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금 채굴기업의 투자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발간한 '10월 HANARO ETF 월간 리포트'에서 올해 연초 이후 지속되고 있는 금 가격 랠리에 주목했다. 금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온스당 3873.2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약 47%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일에는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천897.5달러로 전장 대비 0.6% 오르며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다. 금 현물 가격도 같은 날 장중 온스당 3천895.0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달러 가치 하락, 대체자산으로서 금 수요 확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금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 국채 중심의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금 매입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미 연준(Fed)이 지난달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9개월 만에 금융 완화 사이클에 재진입한 점도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같은 금 가격 상승기에 금 투자를 주목하는 투자자라면 금 채굴기업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 채굴기업은 광산 운영비용과 같은 고정비 성격의 지출이 크기 때문에 금 가격이 오를 때 수익이 더 많이 증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채굴 비용은 유지되며 주요 금 채굴 기업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고 주가에도 반영됐다. 실제로 올해 금 가격보다 금 채굴기업의 주가 상승세가 더 가파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가 연초 이후 109.22% 상승하는 동안 KRX 금 현물지수는 52.31% 오르는 데 그쳤다.

 

금 채굴기업은 '주식'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적이다. 금 현물과 달리 밸류에이션 지표로 적정 가격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가 편입한 종목의 평균 지표를 살펴보면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평균 EPS는 62.1달러에서 지난 2분기 107.3달러로 상승했다.

 

여기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강점이다. 뉴몬트는 총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고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는 1983년 이후 42년 연속 현금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금 가격 상승과 채굴 비용 안정화로 실적이 개선되는 금 채굴기업은 배당 수익까지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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