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7 (화)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0.7℃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1.6℃
  • 맑음대구 0.0℃
  • 맑음울산 0.9℃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3.2℃
  • 맑음고창 0.6℃
  • 제주 5.4℃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1.3℃
  • 구름조금강진군 2.1℃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트럼프 "中 양보하고 美도 양보…'관세 100%' 보고싶지 않아"

시진핑 회담에 거듭 낙관론…"논의할 것 많고 좋은 회담 될 것"
대러 제재엔 "매우 아프고 강할 것…中이 우릴 도와주길 바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국에서 있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에서 다룰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 "그들(중국)은 양보해야 한다. 우리도 그럴(양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5일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전날 가진 언론과 문답에서 '협상 타결을 위해 중국이 양보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57% 관세를 부과하려 한다"며 "나는 그것이 그들에게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관세)을 인하하길 원하고, 우리는 그들로부터 특정한 것들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를 묻자 "모르겠다. 중요하지 않다"며 "그들이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좋지 않을 것이고, 나도 그걸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시 주석과) 논의할 것들이 많다. 과거 체결된 다양한 무역 협정들, 일부는 파기됐고, 일부는 그렇지 않은데, 논의할 것이 매우 많다"며 "좋은 회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은 글로벌 패권 경쟁국인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거듭 낙관론을 펼친 것이다.

 

그는 지난 22일에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관세 및 무역 문제뿐 아니라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핵 군축 문제 등까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 "뭔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해선 "그들(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지켜봐야 한다"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바꾸는데 열려 있느냐'는 물음엔 "지금은 그 얘기를 하고 싶지 않고 복잡성을 만들고 싶지 않다. 이번 순방은 이미 복잡하다"며 "중국은 향후 위대한 10년을 보내고 싶어 할 것이고 그럴 수 있다. 아니면 나쁜 시기를 겪을 수도 있고 그들은 그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을 미치길 원하나'라고 묻자 "중국이 러시아 문제에서 우리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러시아에 매우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그 제재는 매우 아프고 강할 것이라고 보지만 중국이 우리를 도와주길 바란다"며 "나는 시 주석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매우 좋은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 제재가 너무 가혹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나치게 몰아붙일 수 있다고 우려하느냐'는 질의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푸틴은 제재가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그가 그것에 관해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 대해선 자기와 사이가 매우 가까웠던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언급하며 "그녀는 위대한 사람인 아베 씨와 좋은 친구"라며 "그(아베)는 그녀(다카이치)를 매우 좋아했고, 그녀도 그를 매우 좋아했다. 그래서 좋은 조짐이다. 그녀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가 결국 무역협정에서 협상을 시도할 걸 우려하느냐'는 물음에도 "그럴 수도 있다"며 "나는 그들이 원하는 건 뭐든 열려 있다. 우리는 일본과 훌륭한 관계를 갖고 있고, 우리는 그녀와 환상적인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해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 거 같다. 그대로 두면 우리에게 매우 좋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