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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15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박람회장 둘러보는 내빈들

(조세금융신문=전한성 기자) '2015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7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가운데 윤종규(오른쪽부터) KB국민은행장,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김이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2011년 시작해 10회째를 맞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구직자와 구인기업간 '소통의 場'을 마련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 행사로, 취업교육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구직자들의 성공취업을 연결하는 국내 대표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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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