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은행규제 강화론자' 美연준 바 이사 "규제완화, 실제위험 초래"

"금융규제 변곡점"…트럼프 행정부 규제완화 비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은행감독 규제 완화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실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 이사는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아메리칸대 공개 행사에서 "은행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규제 및 감독체계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약화한 감독의) 누적된 충격은 은행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금융시스템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며 2008년 금융위기에 앞서서도 금융규제 약화가 금융시스템 불안정을 키운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바 이사는 견고한 금융감독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신용평가 체계와 선제적인 금융감독, 능력있는 금융감독 인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은행규제 강화를 주장해온 바 이사는 연준에서 금융감독 부문을 총괄하는 부의장을 지내다가 금융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자 곧바로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후임은 대표적인 금융 규제 완화론자인 미셸 보먼 이사가 이어받았다.

 

이후 연준은 지난 6월 대형 은행에 적용되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기준을 완화해 이들 은행의 자본금 부담을 덜어주는 은행 자본건전성 규제 변경안을 예고, 은행 규제 완화 행보를 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형 은행들이 규제 완화로 생긴 여윳돈으로 미국 국채를 대거 매입하며 국채 금리를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이 앞서 예고한 은행 자본건전성 규제 변경안의 최종안을 백악관에 제출해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1일 보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