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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무서, '영리더'와 함께하는 직원 소통행사 줄줄이 전개

빼빼로 데이·플로깅·보물찾기·청렴캠페인...참여속 조직문화 확산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강남세무서(서장 박인호)는 올해 11월부터 ‘빼빼로 데이’를 맞아 소통 이벤트를 시작으로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른바 ‘영리더(Young Leader)’와 함께하는 직원 소통행사’를 진행한 것. ‘영리더’ 제도는 평소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직원들로 각 과에서 한명씩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세무서 자체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무서 정식행사는 운영지원팀이 담당하지만, 소통행사는 ‘영리더’ 행사로 운영되며,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일환으로 11월11일 ‘빼빼로 데이’에는 소통이벤트(11.11)를 통해 동료간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지역환경을 살리는 ‘플로깅’ 활동이 진행돼 건강한 운동과 환경보호, 동료간 유대감이라는 일석삼조 효과를 나타냈다.

 

또 크리스마스트리 보물찾기 행사(12.09)에서는 직원들이 트리 주변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때 마다 청렴문화 확산을 연계해 직원들에게 청렴 메시지 전달, 청렴실천 서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료들과 진짜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출근길 이벤트를 통해 즐겁게 업무를 할 수 있었다”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영리더’로 활동하는 직원들은 “매월 진행되는 직원소통행사를 통해 직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즐겁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각 행사마다 가장 적극적인 참여뿐 아니라,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해 주신 박인호 서장님께 감사한 마음이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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