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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국세청, 제11회 대전청장기 한마음탁구대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형중)은 지난 21일 대전대학교 체육관에서 제11회 대전청장기 한마음탁구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임동호 대전청 징세과장(탁구동호회 회장)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대전청을 비롯해 대전·충남·충북 16개 세무서에서 탁구동호회원 및 가족 150여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 결과 개인전에서는 1부 손영진(충주), 2부 임동호(지방청), 3부 안선일(북대전), 4부 김병훈(영동), 새내기부 윤정호(예산)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단체전은 전산관리팀이 맹활약한 지방청A(성실납세지원국, 조사2국)가 우승기를 차지했다.

김형중 대전청장은 격려사에서 “본청의 세종시 이전으로 대전청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개인의 역량강화는 물론 상호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탁구대회가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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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