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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1,447.60원 마감…美 서비스업 호조에 1,450원 위협하기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한때 1,450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1년 2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0원 오른 1,44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45.80원 대비로는 1.80원 상승했다. 뉴욕장에 1,448원 수준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지표에 반응하며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52.3)를 상회한 것은 물론, 지난 2024년 10월(56.0) 이후 최고였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이다. 미국의 서비스업이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한 셈이다.

 

달러-원 환율은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 상승과 맞물려 장중 1,449.00원까지 레벨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달러-원 환율은 상승분을 반납하고 1,447원대로 내려갔다. 외환 당국의 개입 가능성, 또는 개입 경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에서도 1,450원 선에서 당국 또는 연기금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나온 바 있다.

 

모넥스 캐나다의 올리비에 벨마르 부사장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고용 지표(고용보고서, 9일)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시장은 여전히 달러의 중기 방향성을 판단하는 데 고용 그 자체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얼마나 끈질기게 남아 있는지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전 2시 25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63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8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90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4.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0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49.90원, 저점은 1,445.60원으로,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0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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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상속세제 개편 논의 이어가야
(조세금융신문=이동기 한국세무사회 세무연수원장) 국회는 지난 12월 2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 중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부 조문의 자구수정 정도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개정이라고 할 만한 내용은 없었다. 앞서 지난 봄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피상속인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현재의 유산세 방식에서 상속인 각자가 물려받는 몫에 대해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유산취득세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사실 우리나라의 상속세제가 그동안 낮은 상속세 과세표준 구간과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부동산가격의 상승과 물가상승률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낮은 상속공제액 등으로 인해 상속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과 함께 상속세제 개편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서 기재부가 2025년 3월 ‘상속세의 과세체계 합리화를 위한 유산취득세 도입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방식의 상속세제 도입을 위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됐다. 이 무렵 정치권에서도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들이 경쟁적으로 터져 나왔었는데,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