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동두천 19.6℃
  • 구름조금강릉 27.0℃
  • 맑음서울 22.5℃
  • 맑음대전 20.8℃
  • 구름많음대구 22.2℃
  • 구름많음울산 18.9℃
  • 맑음광주 21.3℃
  • 맑음부산 21.2℃
  • 맑음고창 18.7℃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20.8℃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7.4℃
  • 맑음강진군 18.3℃
  • 구름많음경주시 19.3℃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정책

회계투명성에 대한 기업과 회계사간 입장 차이 뚜렷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한국 회계투명성 수준에 대해 기업들은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회계사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은 기업 경영진과 공인회계사, 회계학계 교수 등 관계자 1만2612명을 대상으로 회계 감독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할 경우에는 7점, 가장 미흡한 점수는 1점으로 두고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회계와 감사 기준 준수 등 투명성에 대해 기업과 학계는 각각 4.93점, 4.29점으로 평가했지만 회계사는 3.43점에 그쳤다.

외부감사인의 전문성과 독립성에 관해서는 모든 집단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감사시간과 보수에 관해 기업들은 4.61점, 4.69점을 부여하며 긍정적으로 봤던 반면 회계사들은 3.12점, 1.76점으로 나타나 매우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상장 기업이 직접 작성한 재무제표에 대한 평가에서도 기업은 5.02점으로 잘 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회계사들은 3.88점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현행 결산 이후 90일 이내로 규정된 재무제표 공시 시한에 대해서는 기업은 4.23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회계사들은 3.48점을 기록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도입된 중점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에 대해 집중 감리를 진행하는 방식인 '테마감리'의 기대 효과에 대해 회계사와 학계에서는 5.18점과 5.34점을 부여한 것에 반해 기업들은 4.7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감사인 지정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회계사와 학계는 5.99점과 5.68점을 줬지만, 기업은 4.41점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부 감사를 수행하는 회계사는 회계 투명성 수준에서 기업 등과 뚜렷한 입장차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평가 결과가 낮았던 항목에 대해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정치인의 경계선, 정치꾼과 정치가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제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고 여소야대의 틀을 만들고 새로운 정치판을 개장했다. 투표율 67%로 국민 대다수가 참여하여 새로운 정치갈망을 표현했다. 정치에 투표하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 나보다 못한 사람에 의해 지배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 새삼 생각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나보다 나은 사람인지 아니면 못한 사람인지,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과 같이 구분이 어렵다는 사실이다. 듣도 보도 못한, 아닌 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사람의 정체, 특히 감춰진 내면의 인성, 이념, 철학을 알 수가 없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가면을 덮어쓴 그의 진정한 모습은 하늘이 아닌 다음에 어찌 알 방법이 있겠는가? 오로지 그가 내세운 탈가면을 쓴 그의 탈춤을 보고 찍는 수밖에 없다. 당선된 후에 그는 탈가면을 벗고 탈춤을 추지 않는다.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의 진정한 얼굴은,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면부지의 얼굴로 되돌아가 그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보다 실망이 배가 되는 법이다. 초선 의원수가 전체의 44%, 4년마다 교체되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