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6.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10.7℃
  • 구름많음대구 1.3℃
  • 구름조금울산 8.1℃
  • 흐림광주 10.3℃
  • 부산 10.8℃
  • 구름많음고창 11.7℃
  • 흐림제주 15.4℃
  • 구름많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2.0℃
  • 흐림금산 12.2℃
  • 흐림강진군 13.1℃
  • 구름많음경주시 -1.1℃
  • 흐림거제 8.2℃
기상청 제공

정책

새해 첫 한은 금통위…환율·물가·집값 걱정에 5연속 금리동결 유력

환율·금융시장 진단·해법 관련 한은총재 발언 주목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15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현재 연 2.50%)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설문조사에 따르먼 경제 전문가 6명 모두 지난해 7·8·10·11월에 이은 5연속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전망대로면 작년 7월 10일 이후 다음 달 회의(2월 26일) 전까지 약 7개월간 금리가 묶이는 셈이다.

 

장기 동결 관측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여전히 불안한 원/달러 환율이다. 원론적으로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기준금리가 미국(3.50∼3.75%)을 크게 밑돌면, 더 높은 수익률을 좇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원화 가치가 떨어질 위험이 커진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낮)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또 3.8원 올라 1,477.5원에 이르렀다.

 

환율은 지난해 12월 22∼23일 이틀 연속 1,480원을 웃돌아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하고 국민연금도 환 헤지(위험 분산)에 나서면서 1,440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새해 들어 '서학개미' 등의 해외주식 투자가 다시 늘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팔면서 10일 연속 뛰어 다시 1,500원을 넘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려 원화 가치 절하를 부추길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환율과 함께 수입 물가가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안정 목표(2%)를 계속 웃도는 추세도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117.57·2020년=100)는 1년 전보다 2.3% 올라 9월(2.1%)·10월(2.4%)·11월(2.4%)에 이어 넉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특히 석유류(6.1%)·수입 쇠고기(8.0%) 등의 상승 폭이 컸는데, 높은 환율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15 등 정부 부동산 대책과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집값 오름세나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한은 입장에서는 금리를 일단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안정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5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직전주보다 0.18% 올랐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48주 연속 상승세다.

 

정오께로 예정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현재 환율과 물가, 집값·가계대출 등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할지, 이를 바탕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 또는 인상 전환 시점을 언제로 시사할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