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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광물 비축에 17조원 투입…中 공급망 리스크 완화 행보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노력 지속…4일 핵심광물 장관회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핵심광물 전략 비축 프로젝트에 120억 달러(약 17조4천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AP통신 등 미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로 이름 붙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 수출입은행(EXIM)의 100억 달러 대출과 민간 자본 약 16억7천만 달러로 초기 자금이 조성된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비축한 핵심광물은 향후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자동차, 전자제품 등 제조업체들이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내용은 블룸버그 통신이 최초 보도했으며 이후 백악관 관계자가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은 희토류 같은 핵심광물 수출 통제를 지렛대로 사용한 바 있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은 80% 이상을 틀어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국가들과 잇달아 '핵심광물 협력 강화'에 합의하며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희토류 수출 통제를 대미 무역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해 온 중국의 협상력을 약화시키고 미국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무부는 오는 4일 한국 등 동맹국 외교장관이 참여하는 핵심광물 장관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광업 투자가인 로버트 프리드랜드와 회동할 계획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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