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다. 강남·송파 등 일부 지역에서 하락이 나타난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 흐름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3월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 0.11%보다 상승 폭이 축소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이 나타났다. 용산구는 이촌·산천동 위주로 -0.05%,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중심으로 -0.09%,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0.07%를 기록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서구는 0.23%, 양천구 0.20%, 영등포구 0.17% 상승했다. 동북권에서는 동대문구 0.20%, 성북구 0.19%, 성동구 0.18%, 광진구 0.18% 등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가격이 하향 조정된 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둔화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에서 0.07%로 축소됐으며 인천 역시 상승 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역별 움직임이 엇갈렸다. 용인 수지구는 0.44%, 하남 0.33%, 화성 동탄 0.28%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천 -0.12%, 평택 -0.08% 등 하락 지역도 나타났다.
전세 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 서울은 0.08%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0.05% 하락한 반면 서초구는 0.20% 상승하는 등 지역별 흐름이 다르게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매수 관망세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가격을 낮춘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매수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본격적인 봄 이사철 수요가 시작되는 시점이 시장 흐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수요 이동이 늘어날 경우 거래 움직임이 일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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